7월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9개 트위터 계정의 총 팔로어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스페인어 계정 팔로어가 전체의 39.8%로 가장 많고 영어(31.9%), 이탈리아어(12.5%), 포르투갈어(7.3%)순이다. <사진 : 트위터>
7월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9개 트위터 계정의 총 팔로어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스페인어 계정 팔로어가 전체의 39.8%로 가장 많고 영어(31.9%), 이탈리아어(12.5%), 포르투갈어(7.3%)순이다. <사진 : 트위터>

가톨릭 교회의 대표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깨는 무거웠다. 1200년 동안 고착화돼 있던 교회의 관성, 전 세계 12억 인구를 상대로 가르쳤던 교리를 바꿔야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과제로 삼은 것은 두 가지였다. 교회에 변화를 불러 오고 평판을 바꾸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된 2013년은 교회의 평판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시기였다. 교회는 피임, 낙태, 동성애와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해 왔고 오히려 몇몇 가톨릭 신부들이 아동 성범죄자가 돼 교회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교회의 이미지는 이익을 추구할 뿐 아니라 권력을 남용하는 존재로까지 악화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고수리자(Repairer-in-Chief)가 되길 자처하고 교회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 단순하고 효과적인 해결책부터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작부터 달랐다. 가톨릭 교회 고위 성직자의 승인이나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에게 주어진 교황 전용 럭셔리 아파트 생활을 고사하고 흡사 게스트하우스 같은 집을 선택했다.

또 교황의 권위를 내려놓고 몸을 낮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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