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천 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 다학제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인공지능 ‘왓슨’이 제시한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조선일보 DB>
지난 1월 인천 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 다학제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인공지능 ‘왓슨’이 제시한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조선일보 DB>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미아 테일러는 평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상담 애플리케이션(앱) ‘바빌론 헬스 온라인 닥터’를 활용한다. 이 앱은 증상을 말하면 음성 인식을 통해 질병 데이터에서 비슷한 증상을 찾아내고, 환자의 병력과 특성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장, 간, 뼈, 콜레스테롤 수치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패턴과 심장박동수 등도 체크한다.

앱은 이를 바탕으로 신체 특정 영역에 대해 ‘적색’ 또는 ‘황색’의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 그리고 가장 건강한 상태를 나타내는 ‘녹색’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 계획을 세워준다.

알리 파사 바빌론 CEO는 “이 앱은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과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신체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왼쪽 유방에 멍울이 잡혀 인천 길병원을 찾은 A씨는 진단 결과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병원에서 암 조직을 모두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후 재발 방지 치료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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