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의 인공지능 쇼핑 어드바이저 구동 화면. <사진 :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의 인공지능 쇼핑 어드바이저 구동 화면. <사진 : 노스페이스>

미국의 명품 백화점 니먼 마커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각 검색(비주얼 서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자체 앱을 통해 어떤 것이건 원하는 물건의 사진을 올리면 그것과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찾아 보여준다. 니먼 마커스는 고객의 40%가량이 연 소득 20만달러(약2억3000만원) 이상의 중산층인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다.

글로벌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지난해 매장에 비치된 거울 형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 몸에 맞는 의복을 추천해주는 AI 연동 서비스를 시연했다. ‘디지털 미러’로 고객의 체형과 사이즈를 분석한 뒤 재고 목록에서 이상적인 상품을 검색해 추천한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 AI 기반의 무인 마트 아마존고가 불러온 유통업계의 ‘AI 열풍’이 이제 마케팅과 세일즈는 물론 재고 관리와 고객 관계 관리(CRM) 등 전방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앞서 예로 든 형태 인식을 통한 ‘시각 검색’과 고도화된 AI ‘채팅봇(채팅 로봇)’이다.

특히 시각 검색은 실제 판매에 접목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확산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 시각 검색은 말 그대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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