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협력업체의 성장률은 함께 갈까.

이재용 시대 삼성의 과제 중 하나는 바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다. 과거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개별 기업 간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로부터 수많은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 품질이 좋아야 삼성전자 제품도 뛰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3년을 전후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명칭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인력 양성,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런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협력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협력사가 임금을 올려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수 있다.

<이코노미조선>이 삼성전자와 협력사 16개(상장사 기준)의 영업이익률을 비교·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로, 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기간은 2013년부터 2015년 상반기로 잡았다. 동반성장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삼성전자의 수익이 증가할 때 협력사의 수익도 증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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