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의 연산 능력이 인간의 직관적 사고를 꺾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연이어 이기면서 전세계는 경악했다.

체스, 장기와 달리 천변만화(千變萬化)한 가로, 세로 19줄의 바둑판은 컴퓨터 계산만으로는 정복할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파고가 스스로 기보(碁譜)를 보고 학습해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고차원적인 사고 기능까지 기계가 모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문제는 알파고라는 창(窓)이 보여주고 있는 미래다. 인공지능이 삶을 어떤 방식으로 바꿔나갈 지 집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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