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업 킨드레드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캐나다 밴쿠버의 킨드레드 사무실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로봇 기업 킨드레드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캐나다 밴쿠버의 킨드레드 사무실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경제현상에는 언제나 양면성이 존재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원화 약세) 수출 기업엔 호재지만 해외 유학생에게는 부담이다. 세금을 올리면 재정 확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가계 부담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어떤 경제 현상이 절대적으로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가름하기는 쉽지 않다. 연초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지적했던 트럼프의 반(反)자유무역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앤디 셰 전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상호 간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화 기조가 퇴색하고 있는 지금이 지역 통합과 효율성 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장경제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다. 불확실성 확대로 불안 심리가 퍼지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정부 지출이 모두 주춤하면서 시장은 기능을 멈출 수 있다. 세계 경제가 근 10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언제든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신흥국 리스크,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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