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는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경제 둔화,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다른 신흥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야청청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7월 19일 발표한 2016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 수정치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기존 3.2%에서 0.1%포인트 낮췄지만, 인도 경제는 이전과 같이 7.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도 같은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IMF의 예상이다. 중국(2016년 6.6%, 2017년 6.2%)을 앞지른 수준이다. 세계은행(WB)도 인도 경제가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면서 인도와 남아시아 일대를 ‘전망이 밝은 곳(bright spot)’이라고 지목했다.

인도 경제 성장률, 중국 앞질러

이같이 국제경제기구가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7.5%)를 넘어 7.9% 성장하는 등 경제 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성장세가 구조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이다. 2014년 5월 출범한 모디 정부는 적극적으로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자를 유치하고 규..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