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립 샹비 선파마슈티컬 회장은 아버지에게 빌린 1만루피로 제약회사를 창업했다 <사진 : 블룸버그>
딜립 샹비 선파마슈티컬 회장은 아버지에게 빌린 1만루피로 제약회사를 창업했다 <사진 : 블룸버그>

인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거대한 기업을 상속받아 거부가 됐다. 그러나 인도 2위 부자 딜립 샹비(60) 선파마슈티컬 회장은 자수성가해 거부가 된 케이스다. 그의 재산은 167억달러(약 19조원)로, ‘재벌 2세’ 암바니 회장(193억달러)과 26억달러(약 3조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 자수성가한 부호 중 7번째로 재산이 많고 헬스케어 산업에서 최고의 갑부다.

샹비 회장도 구자라트 출신이다. 그는 구자라트주 암렐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샹비 회장이 이끄는 선파마슈티컬은 세계 5위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업체지만, 콜카타대학에선 의약품과 관계 없는 경영학을 공부했다. 그가 인수합병(M&A)으로 부를 일군 배경이다.

직원 5명과 제약사 창업

샹비 회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의약품 도매상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일을 도우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곳에서 다른 회사가 만든 약을 판매하는 대신 자신이 약을 생산해 팔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샹비 회장은 구자라트로 돌아와 1982년 바피에서 아버지에게 빌린 1만루피(약 17만원)로 5명의 직원과 함께 선파마슈티컬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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