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지노 개장하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 예상 러, “마카오보다 중국 고객 유치 유리할 것” 판단

일본은 지난해 12월 지금까지 금지돼왔던 카지노를 허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이미 파친코와 경마·경정·경륜 등 사행 산업 규모가 매우 크지만, 카지노는 베팅액이 크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관광 산업과 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회 유치) 산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정치권에서 확산됐고, 아베 정부가 내수 진작을 내세워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 ‘카지노 설치 허가를 포함한 리조트 시설 정비 추진 법안’, 일명 ‘카지노 해금(解禁)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4년 싱가포르에서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시찰하면서 “카지노는 일본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은 복합리조트를 어디에 몇 곳 세울지, 세율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등 세부사항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대도시에 대형 복합리조트 2곳, 지방에 소형 복합리조트 4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카지노가 세워질 후보지로는 도쿄와 오사카, 요코하마, 오키나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카지노를 짓기 위한 ‘카지노 실행 법안’이 제정되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