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뤼즈허 자화그룹 회장, 요한 그라프 노보매틱그룹 회장(왼쪽부터). <사진 : 블룸버그>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뤼즈허 자화그룹 회장, 요한 그라프 노보매틱그룹 회장(왼쪽부터). <사진 : 블룸버그>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한 방’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8%로 2년 연속 3%를 밑돌았지만,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5660억원으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 세계 카지노 관련 매출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2015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증가했다. 특정 산업의 파이가 커지면 그 과정에서 큰 부자도 많이 나온다. 카지노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22만원으로 시작해 36조원 재산가로 ‘우뚝’

‘카지노의 제왕’ 셸던 아델슨(75) 라스베이거스샌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열두 살 때 친척에게 200달러(약 22만원)를 빌려 신문 판매를 시작한 것을 생애 첫 ‘사업’으로 기억한다. 16세가 되던 해에는 자판기 사업으로 큰돈을 모았고, 이후 속기사, 부동산 중개인, 투자 자문가, 여행사 사장 등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30대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가 카지노 업계에 본격 진출한 것은 1989년 라스베이거스의 샌즈호텔을 사들이면서부터다.

아델슨 회장의 지난해 ‘포브스’ 추정 자산은 326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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