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최초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하는 한국에 주어진 과제는 한국 카지노 특유의 ‘독특함’을 확보하는 것이다. 마카오에는 이미 38개의 카지노가 있다. 잠재 고객, 특히 중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카지노를 차별화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카지노 산업 전문가인 데스몬드 람 마카오대 경영학부 교수는 ‘복합리조트에 대한 한국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람 교수의 말에는 일리가 있다. 중국인들이 가까운 거리의 수많은 카지노를 놔두고 굳이 한국을 찾도록 하기 위해선 어디서도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는 “문화적 고유성은 한국 카지노와 다른 카지노를 구분 짓는다”며 “카지노를 합법화한 일본 역시 카지노에서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람 교수는 중국 갬블링(도박)의 역사·문화·행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10년 넘게 카지노 산업을 분석해오고 있다. 람 교수에게 이메일로 동아시아 카지노 산업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일본 카지노 산업의 성장 전망은.“얼마나 많은 카지노가 건설되고, 어디에 지어질 것이며,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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