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카지노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와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중국과 일본 고객에 의존해 왔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발길을 끊으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내국인 고객이라는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서 만난 김동안 부회장은 “한국의 카지노는 많은 비용을 들여 전문 모집인을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타격을 줄이기 위해 동남아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카지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복합리조트형 카지노를 지어 일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카지노 업계는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나.“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특성상 단체여행객보다는 개별 초청 고객 또는 전문 모집인이 모집한 고객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어 다른 관광업종에 비해 타격이 덜한 편이다. 올해 2월은 1월보다 고객수가 15% 줄었고 매출액은 2%쯤 감소했다. 하지만 카지노업은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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