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와 1인 기업이 주도하는 이른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소비와 생산 영역에서 ‘나홀로족’의 파워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 이코노미’ 시대 활짝
1인 가구·1인 기업 꾸준한 증가세
경제 패러다임 바꾸는 ‘화려한 싱글’

1.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분양상담을 하려는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오피스텔은 싱글족의 주거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1인 가구와 1인 기업이 주도하는 이른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소비와 생산 영역에서 ‘나홀로족’의 파워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40대 중반의 대학교수 김정한(가명)씨는 미혼이다. 혼자 산 지도 15년이 넘었다. 그는 노총각이나 미혼남이라는 수식어보다 그냥 ‘싱글’로 불러달라고 한다. 혼자 사는 게 편한 데다 스스로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싱글족 입주자가 많은 오피스텔에 산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미니 커피머신과 미니 토스터기 등 소형 가전제품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소형 세탁기에 빨래도 돌리고 미니 정수기에서 물도 받아 마신다.

그는 종종 외식을 하는데 혼자라서 불편한 것은 없다. 싱글족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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