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1인 가구의 급증세를 한눈에 알 수 있다. 1인 가구수가 2000년 222만가구에서 2010년 414만가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2010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원 중 23.9%가 1인 가구로 2인 가구(2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추세대로 간다면 2035년에는 전체 가구 중 3분의 1이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의 급증과 함께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2035년 1인 가구 전체 34.3% 전망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그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34.3%를 차지하게 돼 2인 가구(34.0%)를 앞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 이는 2010년 기준으로 1인 가구가 연평균 13만9000가구씩 증가함을 의미한다. 가구원수별 가구 구성비 역시 2인-1인-4인-3인 순에서 2012년 이후에는 1인-2인-3인-4인 순으로 전망돼 1인 가구수의 증가추세가 계속해서 커질 것임이 수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령대별로 1인 가구 수가 가장 높은 계층은 70대 이상(19.2%)으로 여성 1인 가구가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2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홀로 사는 여성 독거노인이 그만큼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남성의 경우 30대의 1인 가구가 26.4%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혼을 했더라도 가족들과 떨어져 살거나 미혼의 싱글남이 늘어났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혼남녀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의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발표(보건복지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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