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선성장 후분배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층의 논리”라며 재벌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선성장 후분배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기득권층의 논리”라며 재벌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경제민주화’ 화두가 뜨거웠던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만들어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논의된 안들의 상당수는 근혜노믹스의 ‘초안’이 됐다. 당시의 경제 법안들은 강한 재벌 규제안을 담고 있었고, 일각에서는 “민주당 안보다 더 급진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재벌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온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공약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지난 1월18일 이 최고위원을 만나 ‘근혜노믹스’를 바라보는 당내 인사의 시각을 전해들었다.

이 최고위원은 박 당선인의 전반적인 경제 공약에 관해 “박 당선인이 굉장히 강조했던 것이 일자리 문제, 가계부채,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문제, 기초노령연금, 무상교육 등이었다. 모든 사안들이 그 연령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생활의 문제였다.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민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평을 내렸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를 키워드로 이야기한다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인수위 인사들 중 ‘경제민주화를 챙길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에서도 재벌 개혁의 색채가 한층 엷어졌다는 평가다.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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