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했지만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부활했다.
GM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했지만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부활했다.

미국은 1979년 2차 유가파동으로 크라이슬러가 파산 직전에 몰리는 등 자동차산업 위기로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자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후 미국 자동차업계는 상시적 구조조정 체제를 추진하며 노동 유연성을 제고했다. 동시에 제품 혁신과 린(Lean) 생산방식 등의 공정 혁신을 통해 경쟁력도 높였다. 미국 정부는 1980년대 들어 환율과 통상정책을 강화하고 미국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과 공동 생산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그 결과 미국 자동차산업은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나 일본과 한국 자동차 브랜드라는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시장 주도 구조조정… GM 부활

미국 자동차업계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저유가가 지속되자 수익성이 높은 대형 픽업트럭과 SUV의 생산·판매에 중점을 두는 단기 수익지향형 경영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유가가 상승하고 자동차 수요가 둔화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미국 자동차산업이 또다시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번엔 보다 강력했다. 2007년 미국 자동차업계와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위기를 감지하고 사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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