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코치 부회장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구조조정을 하는 데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며 “하지만 추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앨버트 코치 부회장은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구조조정을 하는 데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며 “하지만 추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기업을 구조조정할 때 생각보다 많은 자금이 들어갑니다. 사실상 빚이 늘어나는 것이죠.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구조조정을 하는 데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추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컨설팅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의 앨버트 코치(Albert Koch) 부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기업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비용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 외부로부터 공짜자금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GM의 경우 미국 정부, 노조가 보유한 퇴직자 의료비 펀드, 기타 투자자 등에 신설법인 지분을 넘겨주는 대가로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앨버트 코치 부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파산한 GM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당시 그는 GM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Chief Restructuring Officer)을 맡으며 구조조정팀을 지휘했다.

GM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기업으로 꼽힙니다. 특히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구조조정은 민간 전문가에게 맡긴‘시장주도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