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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의 성장 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편견 때문에 잘못된 전략을 실행하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합리적인 전략을 세우려면 사업을 담당하는 담당자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고 알려진 정보와 지식의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이 오해하기 쉬운 신흥 시장에 대한 환상을 여섯 가지로 짚어봤다.

선입견 1 | 중산층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새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자사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중산층 규모와 증가율이다. 이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주요 전문기관은 연령·지역·가구별 인구수, 국내총생산(GDP), 가처분소득 등 과거의 숫자 데이터를 이용해 미래 시장 규모를 예측한다.

문제는 이런 과거 데이터에 의존한 추정치가 실제보다 과다하게 측정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는 점이다. 한 예가 10년 전 여러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던 인도의 쇼핑몰 건설 프로젝트다. 당시 이 프로젝트는 인도의 중산층이 10년 동안 약 4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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