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불확실성을 가장 경계한다. 불확실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불확실성의 실체를 구체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한 드러난 리스크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제어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려 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에이지퀘이크(agequake) 시대의 도래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우리 사회의 담론으로 자리잡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드러난 리스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불확실성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이를 위기로 받아들여 대응방안을 모색하거나 기회로 삼아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에이지퀘이크 시대를 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미 많은 기업들이 저마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위생·육아용품 전문기업인 유한킴벌리는 시니어 생활용품 시장에 뛰어들었고, 인터넷 쇼핑몰 GS샵은 시니어를 위한 전용 쇼핑몰을 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연장자를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s)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50대 이상의 중산층으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이들은 60~70대 실버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소비행태를 갖고 있다. 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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