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TV드라마의 성공 방정식을 깬 결과,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전 세계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기존 TV드라마의 성공 방정식을 깬 결과,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전 세계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1982년 9월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한 바(Bar)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트콤 ‘치어스(Cheers)’는 시청률이 바닥을 치던 미국 NBC의 블록버스터급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잘 짜인 대본, 독특한 자기만의 성격(personal trait)을 가진 등장인물들, 독립적인 스토리를 전개하는 에피소드들은 치어스가 국민적 열광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놓친 에피소드를 다시 볼 수 있는 DVR이 보급되기 이전 시기였기 때문에 각 에피소드가 앞뒤 편과 얽혀 있지 않다는 점은 시청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았다. 시트콤이 진행되는 동안 치어스는 117번 에미상(미국 최대의 TV프로그램 콩쿠르상) 후보에 올랐고 26번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는 2011년 치어스의 성공 방정식을 깨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업계 강자들과 자신들을 차별화할 히트작이 필요했다. 2013년 넷플릭스가 첫선을 보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넷플릭스를 VOD업계 최강자에서 종합 미디어회사로 발돋움시켰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가 기존 TV업계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이었다. 넷플릭스 임원들은 단 한 가지 단순한 원칙을 적용했다. ‘기존 TV업계의 드라마 성공 방정식..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