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나비스키 교수는 “트럼프가 TPP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상당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리나비스키 교수는 “트럼프가 TPP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상당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국제정치학계의 차세대 주자로 촉망받는 에릭 그리나비스키(Eric Grynaviski·40) 조지워싱턴대 조교수는 ‘대통령 트럼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현재 공화당 트럼프 후보 공약의 상당 부분은 프라이머리(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레토릭’ 수준이지만, 추후에도 다른 나라의 희생을 통한 미국 국익 보호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여기에 다른 나라들까지 보호무역으로 대응할 경우 글로벌 경제 질서가 크게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해선 “새로운 투자와 경제성장에 주안점을 둔 미래지향적 정책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보복관세’공약은 수출로 먹고 사는 많은 국가들을 떨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우려됩니다.“비즈니스맨인 트럼프는 중국이 모든 미국 경제 문제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통화 조작, 불공평한 보호정책 등으로 미국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죠.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20%, 중국 수입품에는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보복관세 공약은 이런 문제의식이 거칠게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레토릭 수준이긴 하지만 파격적으로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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