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시 중국에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다.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 시 중국에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다.

‘1570 대 1816. ’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에 개설된 미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팬페이지 팔로어 숫자(5월 17일 기준)다. 트럼프가 약간 앞서는 모양새다. 6억9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네티즌 숫자를 감안하면 미미한 숫자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간 교역을 두고 “중국이 미국을 강간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훔치고 있다”고 격한 발언을 이어가는 트럼프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팬이 중국에 있다는 건 놀라운 일(CNN)”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NN은 최근 중국에서 트럼프 팬이 늘고 있다며 클린턴은 공약(空約)을 남발하지만 트럼프는 솔직하고 실용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온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3월 네티즌 33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54%가 트럼프를 지지하기도 했다.

“트럼프 강경발언은 정치적 수사”

중국 관영언론도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공격적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돈 많은 나르시스트” “민족주의자의 부상이 세계를 걱정하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연초 위안..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