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인훙 교수는 ‘불간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개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인훙 교수는 ‘불간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개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뽑히든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보다는 중·미 관계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질 겁니다.”

스인훙 (時殷弘·65) 중국 인민대(人民大) 미국연구중심 주임은 인터뷰에서 “보호주의자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 1~2년 내 중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관계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기가 둔화되는 중국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 주임은 중국의 총리가 직접 지명하는 자문그룹인 58명의 국무원 참사 중 한 명이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다면 중·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중·미 간 경제와 금융관계가 매우 크게 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제 협력이든 마찰이든 기본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되는 것에 비해 중·미 관계에 상대적으로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 전략이나 외교 측면에서 보면 힐러리는 인권, 사이버공간,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중국을 바라보는 수준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이들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대화 태도가 최소한 1~2년 동안은 오바마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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