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유럽 사람들에게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투표할 권리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누구를 선택할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고브(YouGov)가 최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국민들을 상대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46%를 기록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6%)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는 14%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유럽인들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에 상당한 혐오와 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두려움(fear)이라는 답변이 46%로 나타났고, 이어 실망(disappointment·40%), 슬픔(sad·27%), 분노(angry·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힐러리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는 안도(relief·40%), 낙관(optimism·40%)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럽인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응답자의 71%가 트럼프는 나쁜(bad)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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