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698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58억달러 흑자였다. 사진은 미국 조지아항구에 선적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자동차. <사진 : 블룸버그>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698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58억달러 흑자였다. 사진은 미국 조지아항구에 선적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자동차. <사진 : 블룸버그>

미국의 대선 경선이 중반을 지나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는 사실상 각각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로 좁혀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미국의 차기 대권을 노리는 두 후보의 경제정책에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아직은 모든 분야에서 세부적인 공약 및 정책이 수립된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언급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각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론해볼 수 있다.

먼저 트럼프는 대외경제 관련 정책에 관하여 매우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는 1990년대 초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이 논의될 당시부터 이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현재 의회의 비준을 남겨 놓은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다.

中 환율 압박해도 한국엔 악재

힐러리도 최근 보호주의 성향의 발언을 계속하고 있지만 트럼프와 같은 보호무역주의자라고 속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TPP가 미국 근로자, 특히 비숙련공 일자리 감소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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