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애플 공동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멘토로 잘 알려진 빌 캠벨 전 애플 이사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하며, 임직원들의 추도식 참석을 위해 애플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연기했다. ‘실리콘밸리의 코치’로 불린 그는 애플 신화 초창기부터 전성기까지 애플과 함께했다. 태생적으로 ‘실패’가 난무하는 스타트업 세계에서 멘토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와 훌륭한 멘토가 만나 성장한 스타트업의 대표적 사례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사업 초기 멘토를 만나 창업 노하우와 창업가 정신을 배우면서 초기 투자까지 받게 됐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회사인 프라이머가 주최한 대학생 세미나가 끝난 뒤 이 대표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에게 무작정 달려나갔다.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을 하려는데,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고, 흔쾌히 받아준 권 대표 덕에 첫 미팅이 성사됐다. 이 대표는 “권 대표와 이택경 프라이머 파트너를 만나 운 좋게도 초기 투자까지 받게 됐고, 무엇보다 중요한 창업에 대한 자세를 배웠다”고 했다.

마이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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