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작은 시장에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 파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반짝’ 떴더라도 금세 망한다. 2012년 6월 창업한 레이니스트란 금융 스타트업은 1% 시장에 불과한 온라인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99%나 된다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레이니스트는 2년간 카드사들의 금융 데이터를 모아 알고리즘을 개발한 뒤 2014년 8월 PC 웹을 통해 ‘뱅크샐러드’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도 월 최대 15만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카드 추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뱅크샐러드는 사용자들이 소비 패턴을 입력하면 3500여개 카드, 25만여개 혜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매월 사용 금액의 4%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월 100만원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추천 카드로 갈아타면 약 4만원 정도를 돌려받는 셈이다. 소비 패턴을 입력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서비스를 찾지 않았던 사용자들의 불편을 감안해 지난해 12월에는 뱅크샐러드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앱의 장점은 일일이 소비 내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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