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바람 ‘잘 날 없는’ KB를 바람 ‘잔잔한’ KB로 만들었다. 어윤대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겠지만, 그를 돕는 측근들의 역할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어 회장이 그리는 청사진을 실행하고 뒷받침하는 이들도 역시 참모들이다. 선장인 어 회장을 도와 KB호를 이끄는 항해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핵심 브레인 & 참모

민 행장·임 지주사 사장 ‘좌우 투톱’

박동창·윤종규 부사장도 핵심 참모

어윤대(66) KB금융지주 회장의 최측근은 그가 회장으로 부임한 뒤 임명한 두 사람이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이들을 좌우 투톱이라고 부른다. 좌가 민병덕(57) KB국민은행장이라면, 우는 임영록(56) KB금융지주 사장이다. 한 사람은 KB금융그룹에서 비중이 90%를 넘는 KB국민은행을 이끌고 있는가 하면 또 한 사람은 KB금융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어 회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려나가고 있다.어 회장이 직접 선임한 민 행장은 사원부터 시작해 행장에 오르기까지 30년 넘게 KB국민은행에서 근무해 누구보다도 KB국민은행 조직을 꿰뚫고 있다.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 행장은 충무로지점장, 개인영업 부행장 등 대부분의 시간을 영업부서에서 일했다. 부서 특성상 부하직원들을 품어주기보다 닦달해야 하는데도 KB국민은행 내에서는 덕장으로 통한다. 그만의 노하우로 직원들을 아우르며, 소통했음을 알 수 있다. 외부에서 온 어 회장이 취임 후 단기간 내에 조직을 장악할 수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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