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문화콘텐츠 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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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도시를 가리켜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은 습성을 가졌다고 말한다. 잘 관리하고 꾸며주면 생동감이 넘쳐 사람 몸처럼 성장하지만, 반대로 도시민들이 고령화되고 산업이 붕괴되며 여기에 낙후된 인프라로 부동산 가치마저 하락하면 영락없이 쇠락의 길로 간다. 우리나라 도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부의 집중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경제 도약기 서울, 수도권은 압축 성장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화는 반대로 비수도권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지역 간 경제, 산업 불균형을 만들었다.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묘책을 펴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것도 ‘집중화’라는 도시개발 정책을 바꾸기가 말처럼 쉽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7년 2월 ‘혁신도시 개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정부 주도형 지역 분권화의 막이 올랐다. 115개 공공기관이 전국 혁신도시 10곳에 분산 배치되면 지역 분권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도 있듯, 혁신도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발빠른 준비에 있다. 당장 투자에 나서라는 게 아니다. 전국 10곳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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