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지방행정연수원 앞. 빌라 분양을 알리는 플래카드로 가득하다. 전북 전주시 만성동, 중동과 완주시 이서면 갈산리, 반교리 일대 990만9000㎡(299만8000평)를 개발하는 전북혁신도시 한 가운데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업 관련 공공기관 6개가 들어선다. 나머지 기관 건물은 양쪽 끝단에 배치돼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이 위치한 곳은 전북혁신도시에서도 서쪽 맨 끝이다. 전주시내에서 지방행정연수원을 가려면 중심 상업지구, 농업·생명단지를 지나야 한다. 넓은 평야를 달리다보면 하얀색 지방행정연수원 건물이 보이는데 정문 앞 펼쳐진 풍경은 지금까지 본 혁신도시와는 사뭇 다르다. 들어선 건물들을 보니 하나같이 2, 3층짜리 다세대주택이다.

-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어(最大魚)로 꼽히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오는 11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에 맞춰,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어(最大魚)로 꼽히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오는 11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에 맞춰,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 앞 임대사업 성행이유는 지방행정연수원과 관련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연간 6000~7000명의 공무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짧게는 5주, 길게는 10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교(入校)하는 연수생들은 반드시 인근에 숙소를 구해야 한다. 지난 5월 말 현재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율은 12.7%에 불과하지만, 지방행정연수원 부근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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