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버클레이스 은행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버클레이스 은행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의 바클레이스는 실적이 악화되자 1세기 동안 운영해 온 아프리카 사업부를 점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바클레이스 매출의 62.3%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의 큰 축을 담당했는데, 영국과 미국 등 핵심 사업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 성장세가 위축됐다. 제스 스탤리 CEO는 “남아프리카 란드화 가치가 하락하고 현지 경제성장세 또한 위축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클레이스 아프리카는 현지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로 케냐·가나·탄자니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12개국에 1267개 지점과 4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한국에서도 철수한다. 대만·호주·말레이시아에서도 철수하고 총 1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이미 2012∼2014년 7000명을 감원하고 일부 직군은 신규채용까지 중단한 상황에서 아시아 지사까지 닫으면서 몸집을 줄이는 것이다.

티잔 티엄 크레디트스위스 CEO
티잔 티엄 크레디트스위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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