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잇달아 출시, 도요타 따돌렸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긴장했었죠. 하지만 정확한 시장 예측과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오히려 상반기 판매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올라섰어요. 베이징현대는 2003년 연간 5만 대에서 2009년 월 5만 대 판매 기업으로 성장했어요.”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엘란트라 위에둥은 중국 내 250개 모델 가운데 6월부터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다. 엘란트라 위에둥은 월 2만3000대 수준으로 팔리면서, 베이징현대 판매량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정명채(45) 부장은 “올 상반기에 누적 판매량 25만 대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올해 초에 세운 36만 대 판매 목표를 45만 대로 올려 잡았는데 지난 상반기까지 목표치의 57%를 달성했다”며 “연말까지는 45만 대가량을 무난하게 팔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미국과 맞먹을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7, 8월에는 미국의 월간 판매량을 뛰어넘기도 했다. 베이징현대 역시 설립 이후 ‘현대속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급성장했다. 진출 초기 6개월 만에 공장을 건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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