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부회장은 200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처음 경영 전면에 나섰다. 정책본부는 흔히 말하는 구조조정본부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롯데의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신 부회장이 그 조직의 수장을 맡았다는 것은 곧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신 부회장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셈이다. 당연히 그룹의 핵심 참모들도 신 부회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들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뉴 롯데’를 이끄는 신동빈 사단, 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신·구 롯데맨 조화에 영입 인재까지…

‘16인의 참모’ 신동빈 시대 열어간다

정책본부 4인방·핵심 계열사 CEO들이 내·외곽 지지 분담

정책본부

▶▷ 부본부장 이인원 사장



정책본부는 신동빈 부회장의 직할조직이다. 이곳 사람들은 지근거리에서 신 부회장을 보좌하는 만큼 핵심측근들로 분류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2007년부터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원 사장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이 사장은 신 부회장을 도와 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와 핵심사업을 관장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격호 회장의 ‘메신저’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신 회장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계열사에 전달하는 한편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조율도 한다.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그룹 주력회사인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역임했다.그는 1973년 롯데호텔로 입사했다. 이후 87년 롯데쇼핑 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백화점 사업과 인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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