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폐지…모든 회의 ‘화상으로’

이석채 회장 집무실에는 대형 스크린의 화상회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화면은 40개로 분할이 가능하다. 한 번에 40명이 참석하는 회의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몽골, 르완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글로벌 사업 현장과 실시간으로 회의가 가능하다. KT가 중소기업에 판매하던 이 화상회의 시스템은 사장실, 본사 및 사업부서 임원, 전국 42개 지역 마케팅·법인·네트워크운용단장실 등에 설치됐다. 이 회장은 수시로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해진다. KT의 한 임원은 실제 대면회의 중에도 참석하지 않은 임직원에게 지시하거나 확인할 사항이 생길 경우 곧바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관련 임직원을 연결한다고 전했다. KT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의 참석을 위한 출장비용 절감, 사무실 이탈에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스피드 경영’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오피스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 볼 수 있어KT는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업무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 회장은 “BT(British Telecom)직원들은 현장에서 뛰며 블랙베리(스마트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KT직원은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어야 일을 한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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