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이른바 ‘강남특별시’, ‘강남공화국’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자마을이다. 이곳은 ‘태어날 때부터 부자로 태어나는 사람’(신의 아들)들이 많은 강북 지역(성북구, 용산구) 주민들과 달리 당대에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때문에 강남은 부자를 꿈꾸는 이들의 이상향으로 여겨지곤 한다. 이런 강남 부자들이 요즘 수심에 차 있다. 참여정부가 성장보다 분배 정책에 치중하면서 강남을 타깃으로 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대표적인 사례다. 강남 부자들은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을 하면서도 부자를 죄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대해선 불만을 쏟아낸다. 이는 <이코노미플러스>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강남 부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우리나라 소득 상위 3% 안에 속하는 강남 부자들의 2005년 심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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