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록버스터급 투자5년 동안 230억원 들여 개발한 ‘대작’배경음악, 런던심포니가 직접 연주조석근 기자 gypsygirl2@chosun.com



경희대 인근의 한 PC방. 토요일이라지만 새벽 3시를 넘긴 시간이다. 사람이 제법 많다. 대략 30여 명의 이용객 가운데 열댓 명 정도가 ‘아이온(AION)’에 접속해 있었다. 아이온에 몰입해 있던 한 이용객은 “아이온이 그래픽이나 음악 같은 부분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 이상으로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베고 찌르고 피하고 반격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꼬박 1년째 아이온에 빠져 있다”며 지금은 “솔직히 중독이나 다름없는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PC방 업주는 “평소엔 손님들의 3분의 1, 많을 땐 절반 정도가 아이온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그 말에 기자도 호기심이 생겨 아이온 서버에 접속해 봤다.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한 후 주인공 캐릭터도 만들었다. 게임 시작. 기자가 만든 캐릭터가 시작점을 지나 언덕 위로 올라섰다. 햇살이 안개를 걷어내고 산맥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호숫가로 다가가자 들소들이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