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직접 챙기되 세부적인 것은 전문 관료에게 맡겨야”

“경제가 잘 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무너진다.” 정정길(65) 울산대학교 총장은 지난 1994년 저서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에서 이렇게 밝혔다. 경제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는 아니지만 경제를 빼놓고는 아무 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건국 이후 역대 정권에 대한 오늘날 평가의 잣대는 정 총장의 이 말을 뒷받침해준다. 정치적 발전보다 경제적 발전이 우선순위에 놓여있는 것이다. 특히 과거 고도성장의 추억은 이후 들어선 정권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경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내년 취임하게 될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 역시 정치, 사회, 문화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도성장이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현실에서 재현되기를 바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역대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에 남다른 관심과 연구에 열정을 보여 왔던 정 총장이 내놓은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결국 마음자세입니다. 경제를 어떻게든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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