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개사가 ‘파란 눈’ 대주주 가져



모건스탠리·피델리티 등 ‘글로벌 큰손’ 투자 많아



삼성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2009년 말 기준 외국인 대주주(지분율 5% 이상)가 모건스탠리·매슈스인터내셔널캐피털·피델리티펀드 등 3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외국인 대주주가 3개 이상인 곳은 제일기획이 유일했다. 외국인 대주주가 1개라도 있는 기업은 모두 49개사였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약 4분의 1 정도 되는 셈이다. 그 중 외국인 대주주가 2개 이상인 기업은 제일기획·LG생활건강·더베이직하우스·쌍용자동차·하이트맥주·신세계·웅진코웨이·현대산업개발 등 8개사였다.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 외국인 대주주는 펀드나 자산운용사 같은 글로벌 투자회사들이 대부분이다. 더러는 외국계 비(非)금융 기업이 직접 지분을 확보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업무제휴 등 사업상의 필요 때문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토종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텔레콤·현대중공업·삼성물산·롯데쇼핑 등 업종 대표 기업 대다수가 외국인 대주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단일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 5%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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