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등급, LG화학 5등급, 현대차 6등급, 아모레퍼시픽 7등급, SK하이닉스 8등급…. 국내 대표 상장사들의 주주 친화 정책 ‘성적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코노미조선>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2015년 말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ISS 기업 지배구조 지수(ISS Governance QuickScore)’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다. ISS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중 삼성그룹 계열사와 대형 금융사를 제외하면 주요 대기업에서 주주 권익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ISS 평가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 국내 97개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7개 기업 등 총 104개 기업이 대상이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주주 정책이 일괄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회 구조, 감사 및 위험 관리 등 4개분야 200개 항목 심사

ISS는 기업들이 주주 권익을 보장해주는 정도를 평가해 각각 1~10등급을 부여했다. 최우수 등급인 1점(등급)을 받은 기업은 조사 대상 가운데 11.5%인 12개였다. ‘우수’ 등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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