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극심한 외환 유동성 부족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코노미플러스>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외환위기 8년째를 맞이한 한국경제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했으며, 그 과정에서 성과와 오류는 무엇이었는지를 짚어보려고 한다. 또한 외환위기로 인한 경제체질 개선은 현재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며,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도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선진국 진입 전 단계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패러다임 자체가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평가가 높다.



Part  1 경제 패러다임의 대변화



Part  2 외환위기 이후 8년이 남긴 성과와 오류



Part  3 동남아시아 외환위기국, 그들은 지금



Part  4 한국의 CEO 51인 긴급 설문



Part  5 한국경제 전문 이코노미스트 3인의 제언



Part  6 특별인터뷰 | 존 챔버스 스탠더드 앤 푸어스

           (S&P) 국가신용평가위원회 위원장



그후 8년...



 한국경제가 극심한 외환유동성 부족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한국경제에 축적된 구조적인 모순이 드러난 외환위기의 원인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8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진행형이다. 지난 2001년 8월 IMF로부터 지원받은 195억달러를 3년이나 앞당겨 상환하면서 공식적으로 외환위기를 졸업했지만, 단순히 빌린 돈을 상환했다고 해서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모순이 일시에 제거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장을 위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숱한 왜곡이 행해져 왔으며, 글로벌환경 앞에서 최근까지도 외환위기 이전의 관례를 앞세워 후유증을 강요하고 있다. 외자유치를 외치면서도 국적자본론을 앞세워 외국자본에 의한 경영권 잠식을 반대하는 이중적 사고가 대표적인 예이다. 투자를 외면한 채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유동성 확보로만 평가하는 것 역시 다르지 않다. 특히 소유지배 구조 선진화를 추구하면서도 변칙적인 경영권 세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논리 앞에서는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 한국경제가 지향했던 개혁의 방향과 성과도 무색할 따름이다. <이코노미플러스>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외환위기 8년째를 맞이한 한국경제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했으며, 그 과정에서 성과와 오류는 무엇이었는지를 짚어보려고 한다. 또한 현재 외환위기로 인한 경제체질 개선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며,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선진국 진입 전 단계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패러다임 자체가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평가가 높다. 그러나 겉모습과는 달리 안에서는 여전히 외환위기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자평이 주를 이룬다. 거시경제 지표들은 향상되고 있는데, ‘살기 힘들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아주 다른 시각이 상존하면서 나라 안팎에서 전혀 다른 목소리를 띠고 들려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외환위기 10년을 2년 앞둔 2005년 현재, 지난 8년 동안 겪었던 한국경제의 변화와 한계를 통해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 것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염려하는 모든 이들의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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