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1 부동산대책에 이어 빚을 내 집을 사라고 권하는 8·28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며 매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전셋값은 미친 듯이 폭등하고 있고, 월세는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이제 집을 사야 하는 것일까.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 용인 등지의 아파트 가격은 2006~2008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곳도 있다. 정부가 매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정부의 의도대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서울 강북 노원구에서 79.3㎡(24평형) 아파트에 1억3000만원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씨(38)는 요즘 고민이 깊다. 같은 단지에 102.4㎡(30평형) 아파트가 2억3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전세(1억6000만원)를 안고 투자하면 그리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고 나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최근 김씨처럼 집을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최근 트렌드와 향후 전망은 그들에게 ‘집을 사지 마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그동안 집값은 계속 떨어져 왔고,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사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 앞으로 5년은 집값 하락가격 떠받치는 수요 줄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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