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핵심 키워드는 ‘컨버전스’ 업종벽 넘고 적과 동침도 단행

이석채 회장은 KT의 새로운 무대를 만들고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KT는 그동안 일반전화 시장 등 과거의 캐시카우(Cash Cow) 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컨버전스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의 진출에 소극적이었다.

이 회장이 사장 내정자 시절에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인터넷전화 확산에 따른 KT의 대응전략 수립이었다. 당시 인터넷전화는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었다. 하지만 KT는 2000만이 넘는 유선전화 가입자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유선전화 가입자가 경쟁사의 인터넷전화로 줄줄이 새고 있었지만 KT에게는 남의 얘기였다. 이석채 회장은 이러한 KT의 굳은 사고의 틀을 깨고자 했다.



인터넷전화 확산 소극 대응 ‘질타’이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인터넷전화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KT를 호되게 질책하며 “시장과 고객의 흐름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며 이에 역행하는 회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상의 전환을 할 것을 주문하고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에 진출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이 회장은 지난 9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기본적으로 모든 서비스와 제품..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