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마케팅은 사회적 이슈 해결을 통한 공익 실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orporate Philanthropy)이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과 비슷한 면이 많다. 실제 코즈마케팅의 다양한 유형과 방식 중에는 사회공헌이나 사회적책임과 딱 잘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코즈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사회적책임의 차이점을 짚어보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다. 특히 코즈마케팅을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명확한 개념부터 파악해야 효과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코즈마케팅은 말 그대로 마케팅 활동의 하나다. 단기적으로는 판매 실적 증가,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치가 바탕에 깔려 있다. 다만 기업적 이익과 사회적 공익의 접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고차원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혹은 기업인이 유력한 사회구성원으로서 기부, 후원, 봉사 등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순수한 공익활동을 의미한다.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전통적인 형태로는 공익재단 설립·운영을 들 수 있다.

현대 자본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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