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무형자산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 투자를 해왔다. 사진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삼성테크윈 R&D센터.
삼성은 무형자산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 투자를 해왔다. 사진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삼성테크윈 R&D센터.

2012년 삼성전자는 매출 201조원을 돌파해 휴렛팩커드(HP), 지멘스 등을 제치고 2010년 이후 3년 연속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통신(IT) 기업이 됐다. 영업이익도 29조원을 넘어 제조업체 중 세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지난 20년 연속, TV 부문에서 7년 연속 세계 1등을 차지한 데 이어 2012년에는 휴대폰에서도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무형자산 측면에서도 삼성의 약진은 눈부시다. 미국 특허등록 건수에서 2006년 이후 IBM에 이어 매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도 2012년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글로벌 브랜드 랭킹 9위를 기록하여 미국 이외의 기업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것은 1993년 신경영을 통해 글로벌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잘 대응했기 때문이다. 신경영을 통해 질적 고도화를 통한 ‘21세기 글로벌 초일류기업’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자체 브랜드를 붙인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고도화를 위해서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자인 등 소프트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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