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막강한 힘은 바로 엄청나고 다양한 사용자다. 무려 6억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들은 단순한 회원이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전체 사용자 중 25%인 1억5000만명이 미국인이다. 미국인 절반 가량이 페이스북 사용자인 셈이다. 미국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에 활발하게 나서는 배경이다.
"통하라"... 그러면 미국인 절반이 친구

오프라인 줄이고 페이스북으로 ‘대시’

홍보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

페이스북을 마케팅 도구로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미국 기업으로는 펩시가 꼽힌다. 지난해 초 펩시는 지난 23년간 벌여온 슈퍼볼(Super Bowl) TV 광고를 중단하는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내보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커뮤니티를 리프레시할 수 있는 프로젝트(Pepsi Refresh Project)’가 그것이다. 사용자들이 세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예술·문화·교육·건강·이웃·지구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이러한 아이디어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널리 알려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4500만여건에 달했다.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요구한 펩시의 마케팅은 펩시의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돼 큰 성공을 거뒀다. 슈퍼볼 시즌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이슈가 됐고, 캠페인 이후 웹 트래픽이 800% 이상 급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다른 글로벌 대기업들도 단순 기업 홍보가 아니라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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