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20대 취업자 수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 명대(399만2000명)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청년실업률이 20%에 육박, 100만 청년실업자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 경기불황 탓만 하면서 세월을 보낼 것인가. <이코노미플러스>는 20대의 파릇파릇한 나이에도 직원을 거느리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청년 사장 5명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평범한 가정의 보통 젊은이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정신과 실행능력은 남달랐다. 이들은 창업하다보면 으레 겪는 많은 시련도 거뜬히 이겨내 비록 작지만 그래도 청년실업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 정도의 달콤한 성공을 맛봤다. 이들은 점차 위축되어만 가는 청년 실업자들에게 말한다. “20대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용기 있는 도전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작지만 달콤한 성공 일군 청년창업자 5명 이야기

장정윤 꼬지필 사장

110만원 짜리 리어카 노점상에서 매출 50억원의 기업으로 탈바꿈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어학연수가 몹시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버지께서 친구 보증을 섰다가 잘못 돼 집안이 어려웠어요. 내가 직접 버는 수밖에 없었죠.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로는 성이 안차고 해서 장사 밖에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노점을 시작했어요.” 지난해 가맹점 100개, 매출액 50억원을 기록한 꼬지필(COF) 장정윤(29) 사장의 10년 전 회상이다. 그녀는 대학교 1학년이던 1997년 휴학계를 제출하고 부산에서 노점상으로 나섰다. 1000원짜리 값싼 물건이나 음식을 파는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