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혁명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개인의 영역에서 공공의 영역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스마트화가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은 개인용 스마트 단말기의 진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조만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카메라 등 개인용 디지털기기가 하나로 통합된 e백(e-Bag)이 등장할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공공 부문의 스마트화 역시 그야말로 광폭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 도시, 교통, 복지, 교육, 전력, 환경, 금융, 물류, 공공안전 등 해당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 곁에 다가온 스마트화의 몇몇 사례를 살펴본다.

옷부터 자동차까지, 만물에 지능 생긴다스마트화하는 분야 어떤 게 있나스마트웨어신체상태 파악해 디지털 정보 송신하루 24시간을 늘 함께하는 게 옷이다. 옷은 사람이 입고 벗는 수동적 사물이다. 그런데 옷에도 지능이 생긴다면 어떨까? 실제로 스마트한 의류가 이미 개발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BT융합연구부에서는 이른바 ‘바이오셔츠’라는 스마트웨어를 개발했다. 바이오셔츠는 다양한 형태의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집합체 의복이다. 착용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가 의류에 내장된 것이다. 전체 시스템은 바이오셔츠와 생체신호 계측장치인 ‘PBM(Personal Biosignal Monitor)’, 그리고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심전도, 호흡, 가속도, 체온 등을 측정해 심박수, 호흡수, 운동량 및 운동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마라톤복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김승환 BT융합연구부장은 “바이오셔츠는 신체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경보를 하는 기능을 갖췄다. 가령 마라톤선수가 착용하고 뛸 경우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해 그 사람의 체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경보를 함으로써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한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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