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10년 뒤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새싹들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쇼크 당시 실의에 빠졌던 한국 경제에 ‘희망가’를 들려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매도 많이 맞았다. 벤처거품이 꺼진 뒤 4~5년간 무관심 속에 내팽개쳐졌다. 그런 벤처가 2005년 바닥을 찍고 깃발을 치켜들고 있다. 올해 2월말 현재 벤처기업 숫자가 1만70개를 기록, 3년 반 만에 1만개를 재 돌파했다. 벤처기업들의 ‘젖줄’로 통하는 창업투자회사들의 신규 투자도 지난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넘나들며 ‘벤처랠리’를 재촉하고 나섰다. 과연 한국 벤처기업들이 제2의 랠리에 돌입한 걸까. IT 강국 신화의 주역이자 미래 한국 경제의 주춧돌인 한국 벤처기업들의 실력은 어디까지 왔을까. <이코노미플러스>는 기업신용평가사인 ‘D&B코리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의 100대 벤처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종합분석> 2006 한국의 100대 벤처기업 휴맥스·NHN·넥슨 한국 벤처 빅3



휴맥스, NHN, 넥슨, 엠텍비젼, 메디슨, 세원이씨에스, 디엠에스, 코아로직, 네패스, 케이씨텍.’ <이코노미플러스>가 D&B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경상이익, 총자산 등 3대 잣대로 국내 코스닥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외부감사(이하 외감)대상기업 등 총 14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분석한 ‘2006년 한국 10대 벤처기업’ 명단이다. 2005년 말 현재 중소기업청이 인정한 벤처기업 수는 9732개에 달한다. 그러나 상장사와 외감기업이 아닌 기업 가운데 1431개사(자료 미제출 기업 제외)의 3대 지표를 능가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 사실상 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결과와 동일한 셈이다. 선정 3대 잣대인 기업 외형(매출액)과 손익(경상이익), 규모(총자산)로 평가한 결과 한국 최고의 벤처기업은 휴맥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HN과 넥슨이 나란히 2, 3위에 올라 이들 3사가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 빅3’로 조사됐다.조사대상 국내 벤처 1431개사의 2005년 매출액 총계는 39조6982억원, 경상이익 총계는 1조5355억원, 총자산 총계는 39조757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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