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기업들은 곡물 등 취급 품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원재료확보부터 운송까지 전 분야를 아울러 투자한다. 사진은 지난 7월 미 워싱턴주 곡물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일본 이토추상사 고바야시 에이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그 왼쪽은 STX그룹 강덕수 회장.
- 일본기업들은 곡물 등 취급 품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원재료확보부터 운송까지 전 분야를 아울러 투자한다. 사진은 지난 7월 미 워싱턴주 곡물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일본 이토추상사 고바야시 에이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그 왼쪽은 STX그룹 강덕수 회장.

일본 <니혼게이자이>의 온라인판인 니케이네트(Nikkei Net)는 지난 8월초 기획특집기사를 통해 일본 종합상사(物産) 주식의 강세 이유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당시 니케이네트는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어 주력인 무역을 통한 수익확보는 어려워졌지만 자국 종합상사들이 비교적 일찍 해외자원개발에 나선 탓에 곡물, 석탄, 천연가스 사용권을 다수 확보한 것을 주목했다. 전자업종의 불황으로 일본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 이들 대형 종합상사의 비상(飛上)은 일본 산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종합상사’라는 사업 영역은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모호하다. 뚜렷한 사업영역 없이 소위 ‘돈 되는 사업’은 다하는 잡식성 기업이면서 세계 경제 흐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첨병’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종합상사라는 이름의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우리와 일본에만 종합상사가 꽃을 피운 것은 두 나라 모두 부존자원이 적어 대외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두 나라에 있어 종합상사는 내부적으로는 수출전진기지였으며 외부적으로는 내수시장에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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