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떨어지는데 원자재 수입 늘려야하나’ ‘음식점 차리면 장사는 잘될까’,‘주식에 올인 해도 괜찮을까’,‘은행에서 무리해서라도 대출받아 집을 사도 좋을까.’ 이 같은 궁금증들을 해소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펼쳐지는 분야별 경제 전문가들의 얘기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코노미플러스>는 금리, 환율, 유가, 소비, 투자, 주가, 부동산, 창업 등 8개 분야의 전문가 각 5명씩 모두 40명에게 올 하반기 전망을 들어봤다.

Cover story | 총론



내우외환 곳곳이‘빨간불’



장면 1 중소기업을 운영중인 이정수씨(48). 그는 원자재를 8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가격이 최소 70% 이상 폭등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나마 환율이 떨어진 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 그는 매일 아침 원자재 가격과 환율부터 체크한다. 하반기에는 어떨까.



장면 2 10년차 맞벌이 주부인 김정미씨(37), 올해는 꼭 무주택자 딱지를 떼고 싶다. 일산 신도시 33평형 아파트를 점찍어둔 그녀의 고민은 딱 한 가지. ‘과연 지금이 집을 살 때인가’ 하는 점이다. 마음속으론 벌써 몇 번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지만 혹시나 ‘막차’를 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주판알만 튕긴 지 벌써 3개월여. 덥석 샀다가 아파트값 하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는 이중고가 떠올라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박인상 기자 edream@chosun.com



이씨의 경우 가능하다면 하반기중 최소 1~2년치의 원자재 물량을 확보해두는 게 좋다. 앞서 언급한 비철금속들의 값이 당분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환율은 하락하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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